- 서울이 뚫렸을 것 같지는 않았음 -> 이건 핵인가보다 -> 지하로 피해야지
- 오늘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살 수 있을 때까지 살아야지 싶어서 가방 챙김
- 다 준비해서 문자 보니 어디로 도망가야 하는지 없어서 지하철로 가기로
- 근데 생각해보니 지하철이 깊지가 않음 -> 음 핵이 오면 죽겠는데? -> 생화학무기면 지하철이 더 위험할지도?
- 은돌이 두고 가면서도 은돌이가 정말 애쓰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문 열어놓음 (+ 혹시 생존자가 필요해서 들어올 수도 있으니)
- 뉴스를 틀었더니 "아나운서: 북한이 무언가를 발사했다" 이렇게 말하더라
- 근데 뉴스 들어봤더니 전쟁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좀보이드처럼 일단 뉴스 듣는 게 답이다
- 이렇게 속타고 있었는데 행안부에서 오발령이라고 문자 왔다
-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니까 열받기보다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경보 풀리니까 청자들이 생각나더라. 육수 우리는 말 같지만 진실임
- 너무 놀랐는지 가슴이 가라앉지를 않더라. 생존 가방 같은 거 하나 준비해놔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
ㅇㅇ 대충 이랬다고.. 근데 진짜 대피했을 때 혹시나 찾아올지 모르는 생존자 생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