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마사지

베트남은 물가가 진짜 싼 곳이죠..

그러나 유흥은 호치민쪽이 유명하고 하노이는 진짜 고수가 아닌 한 일반인은 찾기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공부를 한 끝에 VIP가 붙은 마사지는 최소한 핸플 이상은 해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하노이 시내를 배회하기 시작합니다..

시내에서 북쪽 서호 가까이 가서야 그럴듯한 마사지를 발견!

한시간에 20만동 = 1만원 가격표가 붙어있더군요. 지불하고 입장.

시설은 그럴싸 합니다. 욕실에는 작은 사우나가 있고 욕조는 별도, 마사지방에는 마사지베드와 작은 옷장에 개인물품을 보관하도록 되어있구요.

사우나에서 잠깐 땀을 빼고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들어가 앉으면 마사지사가 씻겨줍니다.

이부분이 맘에 들더군요 ㅋㅋㅋ 팔 다리 머리 하나씩 하나씩 손으로 씻겨주는데 기분은 좋습니다. 잠깐잠깐 무심한척 장난도 치고요.

씻고 나와 베드에 누우면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솔직히 마사지는 별로였습니다. 태국 말레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세계 각국을 누비며 마사지를 경험해본 저에게 이건 그냥 문지르기 수준.ㅠㅠ

베이비마사를 원하냐며 50만을 부르더군요. 미리 해놓은 공부에 바탕하여 단호히 거부, 30만에 오케이. 핸플은 뭐, 특별할게 없었습니다. 오일을 이용하여 쓱삭쓱삭. 

문제는 핸플 이후인데, 자기 의자에 앉아 쉬더군요.ㅠㅠ 내 남은 시간 마사지는 어디로...

대략 3만원에 이정도 서비스면 불만을 제기할 순 없지만 다시 가라면 좀 망설일듯 하네요.

핸플 이후 마사지 안해주는건 좀 그러네요

3만원이면 거저긴 한데 서비스가 별로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