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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반가워 형들 동생분들
오늘 가입한 35살 아재에요, 형님분들도 많으실텐데 편하게 말 할게요 ...
가끔시간될때 사이트 들어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듣다보면 물론 라이또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진지한 고민에 같이 슬퍼도 하고 격려해주는 모습들이 참 보기좋을때가 많이 있어.
그러다 나도 언젠간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고 위로도 받고싶고 그런 생각들이 들더라,,,
오늘도 여러 글을 읽다고 오늘 갑자기 가입을 하게되었고 이렇게 글을쓰고 있네..
나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님과 둘이 살고있어
이혼 사실을 알게된건 중3? 그쯤 된거같아 그냥 별거하시는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혼하셨더라고
쭉 지하단칸방에 어머님과 살았고 중2정도 때 되어서 빌라 2층 전세로 이사가게 되었어.
작지만 내 방이란게 생겨서 좋았고 컴퓨터도 생겨서 좋았어.
인터넷도 안되는 컴터였지만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하던 스타크래프트를 집에서 컴퓨터랑 할수 있는거만도 난 너무좋았어
그러다 1년정도 있다 조르고 졸라서 인터넷을 설치했던가 같아,
집이 차상위 계층이다보니 힘들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학비를 지원받으며 다녔어.
고등학교때는 어쩌다 뺑뺑이로 압구정 현대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는데
아산 재단이리 그런지 집이 어려운걸 알고 학비도 대주고 매월 한솥에서 쓸수있는 식권을 10장인가 20장인가 주셨어,
그래서 그런지 나는 현대하면 그래도 나에게는 고마운 그런 단어야.
사람이 사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그만큼 좋은점, 배우게 되는 그런것도 있더라
어머니가 항상 늦게까지 일하시고 새벽에 들어오시고 우시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그런지
나는빨리 졸업하고 일해서 돈벌어서 내가 결혼을 못하더라도 어머님을 행복하게 모시고 싶다 라는 생각이 어릴때부터 강했어
우리 부모님이 이혼한거, 우리집이 차상위계층인거 부끄럽지 않았어, 최대한 이용했어,
대학교때는 건강보험료가 얼마 이하면 학비도 지원해주는 그런 장학금으로 보태고
학자금 대출, 거기에 생활자금 대출 등등 받아야 생활할수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학자금에, 중학교때의 빌라에서 옆동네 다른빌라에 원래있던 7500에 1억2천 정도 대출받아 집을 샀어.
학자금 대출 1200 정도에 어머니 생활자금이로 융좌받으신거, 집 대출등 1억 6천 정도중에 7천 정도 갚고
이제 담보대출 9천만 남았네...
몇달전엔 6개월 정도 만나던 여자친구와 결혼이야기가 나오다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어.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의 이 모든것에 대해서 다 오픈했어
위에말한 살아온 과정, 현재 재정상태, 앞으로의 계획 등등
지금 나는 모아놓은게 없어서 어머님이 모아놓으신 3천정도에 어찌어찌 대출받으면 1~2억 정도의 전세로
가길 원하는데 전세가 싫다네. 정확히는 전세가 싫은거보다 대출이 있는게 싫데, 언제 갚고 언제모아서 사느냐 이거지.
아 여자친구는 5천정도 모아놓은게 있어, 본인은 그 5천에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적어도 1억 정도는 모아놓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데,
충분이 이해해, 결혼 하기 싫을수 있어, 첨엔 잡았지만 내 스스로 생각해도 더 잡을수 있는 정당성이 없었어
아 나는 한달에 세후 250만원 정도 벌고있어, 조그마한 회사 8년차야.
나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도 아주아주 많은 걸 알아, 나 나름 열심히 살았다 생각하는데
내 과거를 생각해 보면 더 열심히 살았어야 됬나봐. 내 자신이 요즘 너무 부끄럽다,
결혼은 해서 행복한 가정은 꾸리고 싶고
그럴만한 현실은 부족한거 같고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투정일수 있겠지만
각자 다 생각하는게 다르자나, 행복의 기준도 다르고...
우선 주절주절 한풀이 했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형 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