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가 너무 얄밉다...

대학병원 3교대 간호사인데 진짜 선배가 너무 얄밉다...

일 잘하고 성격좋은 최고참 선배가 승진해서 딴 부서로 발령나고 그 밑에 있던 선배가 최고참이 됐는데 하는 행동이 너무 얄밉다...

승진한 선배가 있을때는 눈치때매 어느 정도는 하긴했다...그때도 별핑계대며 앵간한건 다 뺄려고 했지만

근데 지금은 걍 대놓고 꿀빨려고 하니까 ㅅㅂ 욕나온다....

남편이랑 이혼하네. 애들이 아프네, 돈이없네 존나 말은 하면서 연차 겁나쓰고 맨날 놀러다니고 말로는 니들어 연차쓰라고 하면서

조금이라도 본인 스케줄에 방해올것 같으면 개정색빨고 스케쥴짜는 사람한테 계속 문자한다..결국 욕은 스케줄짜는 사람이 다 쳐먹고 지는 뒤로 빠지고...

일은 잘하지 20년가까이 간호사짓거리 했고 머리도 좋으니...그럼 뭐해 일을 어떻게든 안하려고 하는데 환자 입원하면 밑에 애들한테 이런거 많이 해봐야 한다고 떠넘기고, 성격 민감한 환자있으면 또 핑계대면서 밑에 애한테 가보라하고, 그러고 남은 최소한의 업무 존나 빨리 끝내고 자기는 휴게실로 숨어버린다....그래놓고 지 담당환자 딴사람이 처치하다 조금이라도 문제생기면 또 개정색빨면서 성질내고...

딴곳은 모르겠는데 우리병동은 급한일 없으면 인수인계가 아무리 걸려도 모든사람이 다 끝나면 퇴근하는게 예의임

근데 요즘은 지 제일먼저 인수인계하고(이것도 딴사람한테 먼저 받으면 정색함) "나 간다"하고 사라짐...

6월부터 병원인증평가 기간이라 존나 바쁠텐데 개망했다 진짜...

걍...하소연 할때 없어 여기다 글 남긴거임...재미없는 글 읽어 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