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인 전 농구감독 겸 스포츠 해설가 현주엽이 계속해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현주엽이 크리에이터 도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티는 현주엽에게 “스튜디오 촬영을 처음으로 같이 했으니 결과물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해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도티의 말을 무시한 채 “샌드박스에서 가장 좋았던 건 과자가 있는 것”이라고 답했고, 도티는 현주엽을 위해 간식을 가져왔다.
그러나 현주엽은 도티에게 자신이 원하는 과자가 없다고 언성을 높여, 김숙과 전현무의 지적을 들었다. 김숙은 “회사에서 저러면 안 된다”고 말했고, 전현무 역시 “자릿세 받으러 온 깡패 같다”고 꼬집었다.
이후 스튜디오 촬영에 돌입한 현주엽은 자기소개를 해 달라고 부탁한 도티에게 “했다고 쳐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날 촬영한 ‘먹방’에서도 아무런 말 없이 음식만 먹어 결국 무의미한 영상이 완성됐다.
현주엽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현주엽은 신입 PD를 보자마자 “군대는 다녀왔냐. 약간 고문관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입PD가 경력이 많지 않다는 소식에 “한 달 안에 그만두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도티가 “재능과 센스를 겸비했기 때문에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현주엽은 “그런 게 없어 보여서 하는 말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러한 현주엽의 방송 태도가 연이어 구설에 오르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상당수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너무 무례하다”, “진짜 꼰대의 표본이다”,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지 보기 불편하다” 등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현주엽은 해당 방송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또 악플 달릴 것 같다”며 태도 논란에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고, 도티 역시 “카메라 꺼진 곳에서 나를 구타하나 하지는 않는다.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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