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펌) 현직 공무원이 쓴 새로 들어온 똑똑한 신규들이 사표내고 자꾸 떠나는 이유

G 줄담배 0 386 2021.01.27 18:10

현직 2년차로서 지금 오락실, PC방, 출판업 및 인쇄업, 종교시설, 과 서무 맡고 있다.

(매우 다행히도 우리 지자체는 노래연습장과 노래방이 위생 부서 담당이다)

그동안 솔찬히 느낀 지방 일행의 문제점을 갑자기 삘받아서 적어본다

일행으로서 피할 수 없는 문제점인 (공통), 거기다가 시골이면 추가될 수 있는 문제점으로 나누어봤다

 

 

 

(공통) 인사의 문제와 편의점만도 못한 인수인계

 

근본적으로 지방직 일반행정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서비스라는 이름 하에 제공하는 오만 잡일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사의 실과부서, 읍면동사무소 그 어느 곳에도 일반행정 공무원이 없는 곳이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까놓고 말해서 본인도 일반행정 공무원이 주말에 산불 나면 출동해서 꺼야 된다는 거 몰랐다.

그 정도도 모르고 들어와서 별 개고생을 다하는 것까진 그래도 괜찮다.

애초에 '공무원 = 등본셔틀' 정도로밖에 생각 안하고 안이하게 들어온 나도 잘한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문제는, 그렇게 모르는 일 익숙해질려고 하면 인사 시즌 때 인사발령이 다른 데로 나는 것에 있다.

솔직히 인사발령이란 걸 안낼 순 없다. 막말로 등본 발급 업무로 입직해서 인사가 안 나면 평생 등본 발급만 해야 된다.

그건 지자체나 본인한테나 좋을 게 없다.

그런데 인간은 솔직히 성악설이 맞아서, 인사철에 자기가 인사가 나게 되면 지금까지 고생한 거에 대해 보상심리가 발현된다.

그러면 문제가

 

 

인수인계를 안하고 간다.

 

 

애초에 전문 지식을 가지지도 않고 떠맡다시피 한 일이, 민원이나 야근 등으로 도저히 애정이 안 붙는 일들이

내 일이 더 이상 아니게 될 수도 있다고 하면,

그 순간 사람은 마음이 떠난다. 

이건 그 사람보고 무책임하다고 욕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가 아니다.

 

헛점은,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인사로 인해 생길 수 밖에 없는 업무 공백에 대해 놀라우리만치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인수인계에 대해 최소한의 예규나 지침, 인수인계 안 할 시 불이익을 주는 지자체는 내가 아는 한 전국에 한 군데도 없다.

인수인계를 안 하고 떠나도, 그래서 내 자리에 올 사람이 암만 개고생할 게 눈에 뻔히 보여도,

인사가 나고 새로 간 곳에 적응만 잘하면 나는 인사가 난 직후 책임감 있는 공무원으로서 부족함 없이 일 잘하는 거다.

그리고 내 자리에 온 사람이 전화만 안하면(물론 안 올 린 없다) 전에 있던 곳 업무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

인수인계를 안 하고 간 건 양반이고, 꼭 해야 할 일인데 안해놓고 가서 아무것도 모르고 업무 맡은 사람이 징계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내가 있는 곳만 해도 인수인계 한다고 자료 만들려고 하면

 

'고생하면서 배우는 건데 만들어 봤자 그거 완벽히 걔가 따라하냐? ㅈㄹ말고 회식이나 와라'

 

 

이런 식으로 인수인계를 ㅈ도 신경 안쓰는 문화가 만연하다.

태클 걸 부분이 너무 많은 말이다. 다 떠나서, 고생하면서 배우는 중에

'내 일을 미숙하게 처리해주는 공무원을 보면서 민원인이 느끼는 당혹감'은 전혀 저 말에서 고려되지 않는다.

 

 

근데, 진짜 장담하건대, 현재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90%는 저 마인드다.

모르면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는 거고, 어차피 일하면서 처음엔 힘들어도 조금만 있으면 익숙해질 건데 뭐가 문제냐는 식.

이건 절대 문제가 아닌 게 아니다.

 

 

 

절대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는 공공서비스의 영역

 

솔직히 서울이라고 다르겠냐마는,

'공무원이 그것도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은 항상 느낄 거다.

그리고 현직에 있다보면 느낄 수밖에 없다. 공무원이 직간접적으로 해야 할 일은 줄어들지 않는다.

 

나는 문화XX과에 있으면서(지자체마다 문화체육과, 문화예술과, 문화관광과 등 이름은 대동소이하다)

PC방 일을 내가 왜 해야 되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근데 이미 내 전임자가 그걸 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의 사체 처리'를 어디서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환경위생과와 생태농업과가 싸우다가

'천연기념물'이 문화재 업무에 들어가 있다고 해서 합심해서 우리 쪽으로 토스해 버렸다.

발령날 부서의 이름이 구체적이지 않고 포괄적이면 포괄적일수록 그 부서의 업무량은 비례한다.

 

 

이런 건 그래도 내부에서 알력싸움하는 수준이라서 이해할 수 있다 쳐도,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이 뭔가 자기 이력에 하나를 추가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갑자기 선거 때 공약에도 없었던 체육센터를 교통량도 X도 없는 오지에 갑자기 건립하라고 지시하면,

그리고 그런 게 생겨서 나쁠 게 없는 오지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청사 앞에서 시위하면,

완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는 거다. 

 

 

선출직은 절대 공무원 편이 아니고, 또한 주민들이 지방의회 의원에다 땅값 올려볼려고 

여기는 이런 거 지어야 한다면서 말 좀 해달라고 하면,

의원들은 자기들이 의회에서 해야 할 말이 있어야 되고 일한다는 말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에게 그대로 요구한다.

 

 

그리고 공무원이 이렇게 일이 늘어난다고 해도,

공무원은 택배노동자처럼 '이렇게 일할 순 없다!'라고 파업하거나 쟁의할 수도 없다.(법이 그렇고, 사회 인식이 그렇다.)

결국 야금야금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은 늘어난다.

 

 

 

민원인이 공무원 생각하는 꼬라지

 

나는 진심으로, 지방직 공무원을 버티면서 할 정도면 이미 유능한 사무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2년 남짓 일해보고 겪어보기로 공무원 일은 엄청나게 전산화되어있고 시스템화되어 있으며,

그에 걸맞는 컴퓨터 지식이 따른다. 내가 가재는 개편이라고 궁디팡팡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업무를 왕창 떠맡고 그걸 어떻게든 적응하면서 컴퓨터로 사무를 쳐내고 진행하는 건

절대로 세금 먹는 하마 뭐 이딴 마인드로 해낼 수 없다. 공무원 시험은, 진짜로 공무원 실무 비하면 학예회 수준이다.

 

진실로 이 글을 빌어 말하고 싶은데, 2020년대에 지방직 일반행정 공무원을 하는 여러분 모두는

 

이미 사무 직종에 한해서는 사회 어디에 진출해도 남부럽지 않은 A급 인재다.

 

사회의 근로 문화나 강도는 논외로 치더라도, 근로 난이도는 공무원이 절대 사기업보다 단순하거나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직렬도 아니고 '전직 일반행정 공무원'이면, 이 헬조선 인력시장에서 절대 높게 평가되지 않는다.

사회가 공무원이 어디까지 일을 하는지 잘 모르고 알려 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지만,

사회에서 공무원을 보는 시각은 딱 '월급루팡', '세금도둑', '천룡인' 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사회에서도 공공연히,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

 

'OO아 힘드냐? 사회는 이거보다 더 힘들다. 이거 때려쳐도 할 거 없다'

 

이거다. 이 말은 추노 마렵고 의원면직 마려운 신규 공무원들에게 차석이나 계장님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일 거다.

(그리고, 만약 글을 읽고 있는 당신 계장님이 일을 못하면,

그 분은 분명 마음 속으로 뼈저리게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악물고 그 자리까지 간 거다.)

 

 

그리고 그런 사회의 시선을 그대로 표현하는 게 민원인들이다.

 

 

'내가 이 지역을 안 뜨고 지키고 있으니 난 여길 지키는 만큼 더 대우받고 대접받아야 된다'

 

'공무원들은 내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는 무능력한 도둑놈새끼들이다'

 

'내가 뭘 할려면 이 공무원한테 다소 무리하고 부담되는 요구를 해야 하지만,

내가 세금으로 먹여살리기 때문에 그 정도는 나한테 해주는 게 도리다(?)'

 

 

지방 고인물들이 이런 마인드를 장착하고 민원을 갖고 들어오는 순간, 

계장이나 과장은 지방의 장에게 민원 안해준단 소리가 들어가면 안되고, 지방의 장은 자기 재선 삼선 표를 관리해야 한다.

결국 담당 공무원은 안되는 걸 안되면서 계장과 민원인에게 몰아세워져서 그 일을 해준다.

한번 해준 비위 행정 두번은 못하겠는가? 비위는 곳곳에서 터진다.

그렇게 비위가 누적되다가 가끔씩 공영방송이나 YTN 같은 곳에서 'OO시 공무원 비리....'같은 헤드라인이 터지지만

이쯤되면 민원인이 오히려 당당하다. '지방에서 이럴 수도 있지 별 수 있나... 사람 일이 어떻게 법 다 지키고 되나'

 

 

그리고 시험을 두번 칠 자신이 있는, 

진짜 공부 잘하고 유능한데 이런 일을 겪은 공무원은 의원면직한다.

 

그가 자신과 조직과 민원인에게 위에 적힌 모든 걸 부정하고 

'이거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증명할 방법은 떠나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펌) 현직 공무원이 쓴 새로 들어온 똑똑한 신규들이 사표내고 자꾸 떠나는 이유






웹하드순위실시간 BEST 순위
최종업데이트:
국내운영되고 있는 영향력있는 성인 웹하드사이트 순위입니다. PC와 모바일 모두 가능하며, 자료퀄리티가 높고, 빠른 신규 및 노제휴사이트들로 모았으니 가입시 주는 무료포인트와 쿠폰을 이용해 다운로드해보세요! * 참고: 본 사이트를 통해 가입해야 혜택이 해당됩니다
1. 투디스크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10,000MB + 300p
국내대형웹하드사이트로 방대한 자료보유
성인영상과 영화 드라마의 업데이트가 빠르며,무료포인트와 매달 무료쿠폰을 배포, 유아들이 볼수 있는 아동용 자료도 보유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10,000MB + 300p
국내대형웹하드사이트로 방대한 자료보유
성인영상과 영화 드라마의 업데이트가 빠르며,무료포인트와 매달 무료쿠폰을 배포, 유아들이 볼수 있는 아동용 자료도 보유
2. 파일몽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300B + @
신규 웹하드 , 자료가 풍부하고 영화나 드라마, 동영상 파일이 풍부하며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편리한 멀티다운로드  네이버,카톡 소셜로그인가능! 출첵,댓글,쿠폰등 막퍼주는무료포인트! 무료다운, 포인트 무료제공등 다양한서비스가 매력적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10,000MB + 7일 무제한
영화나 드라마, 동영상 파일이 풍부하며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편리한 멀티다운로드  네이버,카톡 소셜로그인가능! 출첵,댓글,쿠폰등 막퍼주는무료포인트! 7일동안 무제한 다운서비스 및 다양한서비스가 매력적
3. 파일마루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6,000MB + 10만 쿠폰
가입혜택 : 6,000MB + 10만 쿠폰 많은 유저가 사용하며 다양한 무료, 할인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인기사이트 출첵,댓글,답변만써도 포인트가 팡!팡!  네이버,카톡,구글, 소셜로그인가능! 성인,영화가 풍부한사이트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6,000MB + 10만 쿠폰
가입혜택 : 6,000MB + 10만 쿠폰 많은 유저가 사용하며 다양한 무료, 할인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인기사이트 출첵,댓글,답변만써도 포인트가 팡!팡!  네이버,카톡,구글, 소셜로그인가능! 성인,영화가 풍부한사이트
4. 스마트파일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10,000MB + 300p
가입시 풍부한 포인트,댓글,출첵등 무료쿠폰혜택받는경로많음 보안백신으로 인한 안전성과 개인정보보호사이트 강좌영상은 무료! 성인,영화,웹툰자료가 풍부함
바로가기  무인증  인기  추천  모바일
가입혜택 : 10,000MB + 300p
가입시 풍부한 포인트,댓글,출첵등 무료쿠폰혜택받는경로많음 보안백신으로 인한 안전성과 개인정보보호사이트 강좌영상은 무료! 성인,영화,웹툰자료가 풍부함



Copyrightⓒ 웹하드사이트 추천 All rights reserved.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3520 남친이 너무하다는 삼전 여직원 G 람보르기 08.30 202 0
43519 의외로 발기부전 야기하는 식습관 G 흰둥이 08.30 168 0
43518 고기 뒤집었는데 회색이면 망한 거다 G 호빵맨 08.30 152 0
43517 우리 싫어하는 한국을 왜 지켜줘야 하나 G 플러그 08.30 157 0
43516 15분 찍는데 6시간 촬영 G 야시시 08.30 171 0
43515 결혼 77년 만에 이혼한 이유 G 소주두잔 08.30 156 0
43514 CGV 약자의 뜻 G 딜레마 08.30 174 0
43513 문신 레전드 G 보인다보여 08.30 179 0
43512 회사 누나의 술 핑계 G 비주류걸 08.30 167 0
43511 봉구스 밥버거의 진실 G 황금와치 08.30 141 0
43510 늠름한 조선 슈퍼카 G 리신외발 08.30 236 0
43509 줄지 않는 아니면 말고식 무고죄 G 기분좋아 08.30 155 0
43508 26년 전 걸그룹 멤버가 겪었던 일들 G 딜레마 08.30 159 0
43507 조선시대 냉면 면발 뽑던 방법 G 뚱보냥 08.30 68 0
43506 장모님이고 뭐고 할 말은 하는 남자 G 포토테일 08.30 74 0
43505 정시출발 열차 놓쳤다고 역무원 낭심 어택 G 슬그머니 08.30 69 0
43504 인생 난이도 하드 버전으로 시작하는 카푸어 G 줄줄줄 08.30 73 0
43503 못생겨서 차였다는 일본 여성 G 줄줄줄 08.30 68 0
43502 아들이 결혼하겠다는 여자 G 흰둥이 08.29 80 0
43501 변호사 돌돌싱의 연애 G 리신외발 08.29 79 0
43500 박명수의 사진 실력 G 기분좋아 08.29 78 0
43499 공황장애 불안감을 없애는 좋은 방법 G 탑신병자 08.29 88 0
43498 경찰 신고 60번 당한 투견부부 G 흰둥이 08.29 75 0
43497 돈을 거절하는 직업여성 G 포토테일 08.29 68 0
43496 기본에 충실한 김밥 G 디즈니 08.29 70 0
43495 현직 경찰관 레전드 G 웃고살자 08.29 75 0
43494 김종민 여자친구와 나이차 G 빵야 08.29 75 0
43493 400억에 매각 성공하신 분 G 쿠바세 08.29 70 0
43492 네이밍 센스 수준 G 줄담배 08.29 79 0
43491 아파트 단톡방 불만 수준 G 탑신병자 08.29 72 0
43490 원래 뷰티 인플루언서였다는 분 G 뚱보냥 08.29 75 0
43489 건축가의 애환이 담긴 경주타워 G 하늘색바다 08.29 71 0
43488 사장님의 지시사항 G 람보르기 08.29 68 0
43487 홍대 클럽 키작남의 눈물 G 비주류걸 08.29 65 0
43486 김호중 팬 근황 G 쿠바세 08.29 68 0
43485 여대생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유 G 꼼냥꼼냥 08.29 72 0
43484 교통경찰의 새로운 꿀통 G 여자미니언 08.29 82 0
43483 관상가 양반이 본 유나의 관상 G 볼보CV 08.29 68 0
43482 빨간약 논란 G 탁구왕 08.29 66 0
43481 교황이 버프 걸어준 람보르기니 G 소주두잔 08.29 74 0
Category
삭제요청시 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bb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