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가운데)과 동료
일본군을 상대로 봉오동에서 대승을 거둔 홍범도 장군의 쓸쓸한 말년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서야 다큐와 책을 통해 장군의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그 이전 까지 몇몇 근현대사 교과서에는 장군이 시베리아에서 방황하다 죽었다라는 왜곡된 사실이 서술되 있었고
최근에서야 바로잡히기 시작했습니다.(2008년에서 부터야 장군의 생애에 대해 새롭게 알려진 사실이 많음)
장군의 봉오동 전투와 그 이야기는 워낙 유명하니 조금만 언급하고 말년에 대해서 자세히 쓰겠습니다,
장군은 당시 유명한 포수였습니다.(화승총으로 호랑이를 잡던 유명한 조선포수 ㄷㄷ;)
그러나 일제의 화약류 단속에 반발하여 동료들과 산포대를 결성 본격적으로 무장독립투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수시로 두만강을 넘어 일본 주재소와 헌병대를 습격하는 유격전으로 전과를 올렸고
이에 화가난 일제는 1920년 본격적으로 군대를 투입해 장군을 잡으려고 봉오동으로 출동했으나
오히려 함정에 걸려 700명의 독립군으로 1개 사단의 병력이 차출된 일본군을 무찌릅니다
(당시 독립운동 성과중 최대)
이후 그 유명한 청산리대첩에는 연대장으로 참여하여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대첩을 이뤄냈으며
이후 소련과의 협력을 통해 독립군 양성에 나섰으나 자유시참변과 내분으로 인해 모두 흩어져 버립니다.
백군의 기세에 눌린 당시적군(소련군)은 연해주 일대의 강력한 군사력인 독립군들에게 백군과의 전투후 승리하면 조선의 독립을 돕겠다고 했으나 조선의 독립이 우선이라는 독립군들의 거부로 무산되었고 결국 모두 강제로 무장해제 당하기에 이릅니다.
거기다 기존 연해주에서 활동하던 고려인독립군부대와 두만강과 만주에서 건너온 조선인독립군 부대들간의 주도권 다툼까지 생겨 위기에 이르렀고
장군은 일단 살아남아 다시 독립운동을 도모해야 겠다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이후 소련군으로 편입된 장군은 레닌으로부터 권총까지 받았고
소련군 25군단 여단 지휘관으로 승진까지 하였으나 노골적인 조선인 배제정책으로 인해
결국 1923년 군복을 벗게 되었습니다
이후 연해주에서 집단농장을 차려 일하다가 1937년 조선인강제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됩니다
카자스흐탄 크질오르다에서 극장의 야간수위, 정미공장 근로자로 일하다가 1943년 독립2년을 남겨두고 카자스흐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의 홍범도장군 묘
잘 알려지지 않은 홍범도장군의 말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