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놀기 좋은 여러 장소가 있긴하지.


선요약

  • 만약에 배낭여행으로 간 거라면, 잘란 짱캇 부킷 빈땅(Jalan Changkat Bukit Bintang)에 가서 놀면 된다. 하바나 바(Havana Bar)에 가깝다.
  • 고급스러운 걸 원한다면 TREC Complex 를 가봐라.
  • 엑스팟(외국인 노동자)라면,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에 있는 Kyo를 가봐라.




쿠알라 룸푸르 밤문화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국가에 속하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 밤문화는 그다지 좋은 명성을 가지고 있진 않다. 공무원들은 종종 유명한 콘서트를 종교적인 이유나 문화적인 이유로 켄슬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2007년에 비욘세 콘서트가 그랬지. 그리고 레이디가가의 퍼포먼스는 아예 금지당했다. 최근에는 이슬람 군부에서 엘튼존의 공연에 대해 항의했다. 왜냐면 그는 동성애자였거든.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슬람 흉내를 내지만 사실 상당히 위선적이다. 이전 수상이었던 나집 라작은 Genting Berhad 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카.지.노오 손자이다. Genting Berhad 는 Zouk클럽의 오너이기도 하지. 2016년 3월에 그의 아들이 싱가폴 주크(Zouk)에서 DJ Fadi 를 대신했던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물론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았지만.

쿠알라 룸푸르 밤문화의 가장 최악인 부분은 나이트클럽 자체의 분위기 자체가 별로라는 거다. 사람들이 별로 섞이고 싶어하지 않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은 중국계 클럽에 놀러가고, 아랍계는 아랍계 클럽에 놀러가고, 인디안들은 인디안 클럽에 놀러간다. 나이트 클럽 안에서는 서로 다른 인종간에 엮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나마 엑스팟들이나 오픈되서 서로 엮이고 놀지.

더 최악인 부분은 너는 인종간의 경계하는 것을 계속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거다. 바로 지난주에 나는 잘란 짱캇 부킷빈땅에 놀러가서 한잔했지. 그때 난 부유한 말레이계 10대로 보이던 소년들이 인도계 남자가 말레이계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을 보고 욕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문에 그 인도계 남자는 사과를 했다. 똑같이 나도 말레이계 애들로부터 엄청난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적이 있다. 단지 내가 내 선글라스를 그들의 테이블 위에 뒀다는 이유로. 이건 분명히 대부분의 친절한 말레이시안들의 모습과 다르긴 하다.

쿠알라룸푸르의 나이트클럽은 비정상적으로 남자가 많다. 말레이시아 여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법적으로 그들은 술을 마실 수 없고, 결혼하지 않는 남자와 잠을 자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여자를 만난다면, 상당히 높은 외국계 여자를 만날 거란 말이다. 중국계, 인도네시아계, 태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인도계 등등. 물론 유럽계나 미국계, 호주계 사람들도 많지만 이들은 대부분 엑스팟이거나 여행객들이지.

술값은 방콕이나 사이공, 프놈펜(캄보디아 수도), 마닐라보다 비싸다. 그렇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보다는 싸다. 칵테일 한잔에 약 $7~10 정도하고, 맥주 한잔에 $3~5 정도 된다.

대부분의 나이트클럽에서, 당신은 최소 21살이 넘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만약에 당신이 어리게 보인다면 당신의 신분증이나 여권 등을 체크할 거다. 많은 클럽은 보통 3~4am 에 문을 닫지만 주크(Zouk)만 5am 까지 영업한다.




쿠알라 룸푸르의 밤문화 장소




TREC

쿠알라 룸푸르에서 가장 트렌디한 밤문화 장소는 TREC 이라고 불리는 컴플렉스에 있다. 여기는 아주 크지만, 도시 밖에 있지. 여기엔 주말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 컴플렉스는 나이트클럽, 바, 그리고 음식점들이 포진해있다. 각각 다양한 테마로 장식되어 있다. 최신 트레디한 바, 아이리쉬 바, 밀주점, 루프탑, 와인바, 코미디 클럽, 일렉트로 바, 이그조틱 바, 시샤(인도사람들 피는 물담배) 바, 예술 바 등등 다양한다.

TREC에 가기 위해서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택시타는 게 유일하다. 가기만 하면 그 안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은 어렵지 않다. TREC 안에 있는 많은 클러버등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다. 그리고 외국인은 의외로 적다. 당신은 최대한 관광객처럼 보이지 않도록 입는 것이 좋다. 신발, 바지, 셔츠에 신경써라.

TREC에서 내가 추천하는 장소는,

  • 아이언 페어리즈(Iron Fairies) - 유명한 BKK 바의 지점이다.
  • 아트바 (Arte Bar) - 비상업적인 댄스 음악과 힙합, 그리고 핫걸이 있지.
  • 레게 바 (Reggae Bar) - 레게 바다. 설명할게 없네.
  • 수퍼클럽(Supperclub) - 라이브 뮤직에 트렌디한 레스토랑
  • 르 노아르(Le Noir) - 라이브 뮤직바이지만 손님들 나이대는 높다.
  • 동키 앤 크로우(Donkey And Crow) - 아이리쉬 펍이다.
  • 트락(Trak) - 아프로비트, 힙합, 알앤비 등 라이브뮤직 클럽

위 장소들은 토요일마다 클러버들로 꽉찬다.

TREC 에는 Vibes 나 Red Room 같은 클럽 뿐만 아니라, 이 쿠알라 룸푸르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나이트 클럽인 주크(Zouk)를 갈 수 있다.



주크(Zouk)

난 솔직히 주크같은 곳을 좋아하지 않지만, 만약 당신이 TREC을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긴 하다. 여기는 가장 사람이 많은 나이트클럽이며, 잘 디자인 되어있고, 쿠알라 룸프르에서 가장 신나는 이벤트가 일어나는 곳이지. 음악이랑 조명이 매우 인상적인 곳이다.

주크는 여러 룸으로 이루어져있다.

  • DJ 가 플레이하는 메인 룸 (힙합과 알앤비)
  • Phuture 룸 (EDM이나 매시업)
  • 벨벳 언더그라운드 (하우스)
  • 아펙스 라운지 (레트로)
  • 임피리얼 (VIP 룸)

보틀 서비스는 $95~120 정도 한다. 시간에 따라, 날짜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당신이 들어가는 장소(프리미엄이나 일반이냐)에 따라 다르다. 보틀로 시키면, 4~6명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지. 혼자서 들어간다면 마실거 하나 시키는데 $5~10이 든다. 참고로 주크의 드레스코드랑 나이 확인은 아주 엄격하다.




시티 센터

쿠알라룸프르의 시티센터는 그리 크지 않다. 난 그냥 걸어다녔다. 걷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보통 밤문화 거리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머물고 싶다면, 하룻밤에 약 $50 정도 든다. 나는 MOV 호텔을 추천한다. 신설된 곳이기도 하고, 15개 이상의 바와 클럽에 걸어갈 수 있을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잘란 짱캇 부킷 빈땅(Jalan Changkat Bukit Bintang)

여기는 작지만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바와 나이트클럽 등으로 가장 활력있는 길거리다. 여기는 TREC보다도 더 북적이고 차까지 막힌다. 길거리 행상인들과 동네사람들도 매우 많지. 여기서 당신은 배낭여행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곳은 부킷빈땅(Bukit Bintang)거리와 가까운 데, 이 곳이 아랍인들의 거리이다보니 아무래도 중동아시아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사람들이 많은 바는 하바나 바(Havana Bar - 라틴 음악), 집시(Gypsy - 레트로), 그리고 모비다(Movida - 댄스)이다. 지온(Zion)같은 나이트클럽도 나쁜 초이스는 아니다. Fire & Ice 는 내가 방문했을 때는 텅 비어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피스코 바(Pisco) 를 한번 가봐라. 페루 음식점이자 라틴카페인데, 재즈클럽인 No Black Tie 와 가깝고 좋다.



P 람리 거리 (Jalan P Ramlee)

프트로나스 타워에 가깝지만, 그 것보단 P Ramlee 거리는 유명한 두 프리랜서 창녀 바에 의해 더욱 유명하다. 비치클럽(Beach Club)과 타이클럽(Thai Club) 때문이다. 이 곳들은 외국인들이 와서 성구매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통 여자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서 왔지.

카바나 인(Cabana Inn - 쇼트타임(대실) 호텔)의 1층에 있다. 가까이에는 인도계나 아랍계 손님들을 받는 장소가 있다.

파빌리온 몰 (Pavillion Mall) - 이 몰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는 F&B (Food And Beverage) 지역이다. 대부분은 체인점이지.




시티센터에 있는 다른 유명 스팟




쿄(Kyo)

아마 쿄는 쿠알라룸푸르의 현재 나이트클럽 중에 최고가 아닐까 싶다. 쿄 싱가폴과 같은 곳이다.

만다린 호텔(Mandarin Hotel)에 있는 이 곳은 매우 투명한 사운드 시스템이 있고, 인테리어 디자인도 상당히 시크하다. 그들은 스스로를 언더그라운드 클럽이라고 하지만, 난 5성급 호텔에 있는 클럽이 어떻게 언더그라운드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메인룸에는 알엔비, 힙합 디제이가 있고, Ren 이라고 불리는 작은 룸에는 하우스, 일렉, 테크노 뮤직을 틀어준다. 유명한 외국 디제이들은 거기서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디제잉을 한다고 한다. 입장료는 10불정도 된다. 손님들은 다양하다. 외국인 엑스팟들도 많고.



프리비(Privi)

이 언더그라운드 클럽은 드리프트 레스토랑 (Drift Restaurant) 안에 있다. 여기는 회원제 클러빙기 때문에 반드시 페이스북을 통해서 부킹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음악은 테크노를 주로 ㅎㄴ다. 주말엔 3시면 닫더군.



제타(Zeta)

제타는 힐튼호텔에 있는 바다. 여기는 데일리 라이브 밴드가 라이브 뮤직을 하지. 소수의 창녀들이 영업을 돌아다닌다.



쿠알라룸푸르 센터 바깥쪽



방사(Bangsar)

여기는 많은 서양 엑스팟들이 노는 곳이다. 뜰라위 거리(Jalan Telawi) 1, 2, 3, 4, 5 에서 여러 펍과 바를 볼 수 있지. 유명한 나이트클럽은 지로(Jiro), 팁시(Tipsy), 바아따스(BarAtas), 그리고 락바텀(Rock Bottom) 등이 있다. 그리고 만따라(Mantara)라는 루프탑 바가 있다.



프탈링 자야(Petaling Jaya)

난 이 곳을 가본 적은 없다. 여기는 도시외곽이라 쿠알라룸프르에서 약 15~2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곳의 몇몇 나이트클럽은 방문해볼만 하다. Roof Complex의 플레이 클럽(Play Club)이나 Sunway Resort에 소주(Soju) 같은 곳.



프트로나스 타워(Petronas Towers)를 바라보는 루프탑 바

쿠알라룸푸르에서 꼭 해봐야 될 것이라면, 프트로나스 타워를 바라보는 루프탑 바를 즐기는 것이다. 이런 곳에 갈때는 옷을 잘 입고 들어가야 된다.

아마 가장 유명한 스카이바는 샹그리라 트레이더스 호텔(Shangri La Traders Hotel)에 있는 루프탑 바다. 여긴 멋있는 수영장이 있고, 실제로 뷰도 환상적이다.



헬리 라운지 바(Heli Lounge Bar) 역시 헬기장 같은 곳에서 360도 전방위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정기적으로 라이브 밴드가 공연한다.

최근 가장 유명해진 곳은 버티고(Vertigo)다. 이 곳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높은 루프탑 바다. 반얀 트리 호텔(Banyan Tree Hotel)의 59층이다. 시크하고 비싸면서 드레스코드도 엄격하다 (반바지 안 되고 쪼리 안 된다.)

마리니 57도 시크한 이탈리안 라운지/음식점이다. 이 곳은 꽤 비싼 편이지만, 데이트하기에는 완벽한 장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성매매 : 호스티스 바, 고고바, 가라오케, 스파

쿠알라룸푸르에서 성매매는 아주 흔하다. 위에 언급됬던 타이클럽이나 비치클럽, 제타 등을 제외하고도 흔하다. 만약 짱캇 부킷 빈땅 거리에서 택시를 타면, 택시 운전수가 당신에게 창녀를 제안할 수도 있다. 작은 바에서는 여자들이 직접 영업을 다니곤 한다. 그리고 당신은 쉽게 그들이 창녀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로컬들은 타이클럽(실제로 태국인만 있는 건 아님)을 주로 간다. 이런 타이클럽들은 라이브 뮤직, 디제이, 레이브쇼 (섹시댄스, 패션쇼 등등)을 주로 한다. 이런 곳은 당신이 화환을 선물하거나 술을 사주면, 그 댓가로 같이 놀아준다. 그리고 너가 돈을 잘 쓰면 너의 집까지 들어갈 거다. 도시에는 이런 장소가 여러곳 있지. 특히 쿠알라룸프 바깥쪽인 마운트 키아라(Munt Kiara), 하르타마스(Hartamas), 프탈링 자야(Petaling Jaya), 브릭필즈(Brickfields) 등에는 많이 포진해있다. 이들은 주로 부유한 중국계 말레이인이나 다른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영업하지. 가장 유명한 장소는 파라마운트 클럽(Paramount Club), 드 베가스(De Vegas), 빈땅 팔라스(Bintang Palace), 디 아크 클럽(D"Arc Club), 제우스(Zeus), 킹즈웨이(Kingsway) 등이다. 이런 럭셔리 가라오케는 당연히 창녀들이 있다.

마지막으로 몇몇 유명한 안마방(성인업소)로는 골든시티 스파(Golden City Spa), 스카이 리버 스파(Sky River Spa), 본드 스파(Bond Spa), 제네시스 스파(Genesis Spa) 등이다. 가격은 1시간 풀서비스에 300링깃 정도(약 72불. 9만원) 된다.

JJ 스파(JJ Spa)도 여러 곳이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