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인간관계 얘기 하길래...

고등학교 졸업하고 우울증으로 1년정도 아무도 안만나고 연락도 다 끊고 집밖으로 안나가다가 치료받고 차츰차츰 나아져서 남들보다는 조금 늦은 나이에 군대가서 지금 전역한지 5달 정도 되었는데...주변에 친구라 할 만한 사람이 없는게 너무 외롭다

1시간 전만해도 일때문에 알게 된 사람들과 치킨집에서 열심히 떠들고 왔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계속 있어도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고 그저 모르겠다

그냥 맘편히 속마음을 얘기할, 같이 고민을 나눌 만한 사람이 없다는게 요즘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것같다

여로모로 힘들어서 수년전에 뛰어내리려고 난간에 섰을때 한가지 꼭 이루고 싶던게 있어 그 곳을 뒤돌아선 후 그 일을 이루고자 다시 일어섰다 그저 주저앉았다 반복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은 정말 모르겠다 그냥 사람이 고픈것같다

집돌아와서 횡한 방에 나혼자 있는게 울적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중구난방으로 글을 적고 있긴한데 그냥 이제는 좀 행복해지고 싶다

여러분들은 행복한 인생들을 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