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섭의 이해》- 트위터 가이아FD(@Gaia_FD)
[멜섭심리개론 / 라포형성 및 함락법 / 관리양육법 / 최면과 응용]
0. 서론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실패를 이야기한 지 50년이 되어갑니다. 상처 받지 않으려는 현대인의 노력은 존재의 무게와 사랑의 가치를 무시합니다. 우리는 이백 년 전에도 그랬듯이 오늘날에도 인간이지만 모두가 사랑이 결핍된 이전까지 없었던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넘어진 사람들의 거처인 에스엠은 점차 외로움의 망각제를 찾아 허덕이는 곳, 사랑이 설 자리 없는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사랑을 찾고 그것의 위대함, 완전함, 따뜻함을 전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세상을 사랑에 규정하는 것입니다.
에셈을 오랫동안 해온 저로써는, 그렇게 많은 멜섭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불안하고 슬픈 늪에 빠져있다는 게 정말 심각하게 느껴졌습니다. 유입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정작 자신들이 정신병 증세를 나타내는지도 모른 채 애꿎은 멜섭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펨돔들도 여러번 봐왔습니다. 때문에, 멜섭 심리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접근 방식에 대한 연재글을 쓸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 글은 펨돔뿐만 아니라 멜섭이 봐도 충분히 좋을 글입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시민 혁명가들에게 읽힌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군요.
《멜섭의 이해》는 때에 따라 적절한 이론적 근거도 제시하겠지만, 그보다는 개인적 사례와 비유 및 상징에 집중해 서술하려 합니다. 또한, 독자 분들의 이해를 위해 정확한 학술적 용어보다는 일상적인 단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이는 제 독자연구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이해보다는 멜섭을 포섭하고 에셈을 즐기는 테크닉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멜섭의 이해》는 정신적인 분야에 주로 집중하겠지만, 가끔씩 육체에 대한 설명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면과 응용] 내용을 다룰 4단원에서 그럴 것 같습니다. 남성 신체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는 남성의 감각을 공감하는 것이 불가능한 펨돔의 입장에서 특히 중요한데다, 최면술의 다양한 응용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흔히 알려진 고환과 전립선 이외에도 회음부나 요도구 등의 다양한 신체부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멜섭의 이해》는 각종 형태의 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말로만 서술하면 사변적이고 난잡하게 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저 홀로 개발한 여러 표현 방식에 익숙해지셔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멜섭의 이해》를 읽기 전에 참고해두시면 좋을 책들이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입문》, 카렌 호나이의 《여성의 심리학》,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부터의 세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입니다. 저의 비유법, 직관력, 통찰력 대부분의 출처는 이 다섯 권의 책입니다.
이 연재의 내용만으로는 멜섭의 심리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할 수 없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인지도식을 깊이 공감하고 본인의 창의력과 성욕을 이용해 함께 파도타기하는 것이 진정한 멜섭심리학입니다. 다음주에 1단원 [멜섭심리개론]의 1장을 연재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게시글의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 2019년 4월 8일 20시, 사랑을 담아, 가이아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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