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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과 달리 현장에 있었던 H2O의 보컬 김준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내용.
"어제 본 임재범, 정준하 사건 기사에 대해서.........
나는 재범이를 더 이상 자주 보..지는 않는다.
워낙에 바쁠테고, 자유롭게 떠 도는 방랑자니까 그저 가끔 연락이 오는 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23년 전 의형제를 맺은 사이라 그는 영원히 내 동생이다....
아주 오래 전 있었던 사소한 일을 한 방송 프로그램 홍보와 언론에 너무 이용 되는거 같아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다.
정확한 년도와 날짜는 기억할수 없지만 당시 재범은 91년 솔로 1집을 낸 후 소속사와의 갈등 때문에 반년 가까이 잡적했다 다시 나타나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 때였다.
당시 내가 살다시피 한 압구정동 로데오 길의 Barcool 이라는 카페에는 많은 예술가들의 집합소였다.
사진작가 김중만씨를 큰 형으로 가수들,배우들,모델들,사진작가들,인테리어 디자이너등....
그 곳에 포켓볼 당구대가 있어서 정준하는 당구장이었던거로 착각하나보다.
재범이 역시도 당시에 유일하게 잠시라도 편히 쉬다 갈수 있는 곳이었다.
어느 날 우리끼리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당시 무명이었던 막내 탁재훈이 이휘재 매니저로 방송 몇번 나왔던 정준하를 데리고 와서 인사를 시켰다. 그러니까 재범과 준하는 오래 안 선후배가 아니라 그날 첨 본 사이란 말이다.
준하도 당시 어렸으니 상황 파악도 잘 안됐을거다. 내가 보기에도 깐족 거리고 있었다.내가 잠시 나가서 일을 보고 있는데 탁재훈이 전화를 해서 재범이형 좀 말려 달라그랬다.달려가보니 그들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있었다.
준하는 차렷자세로 서서 훈계를 듣고 있었다."
방송에서 정준하가 이야기한 내용과는 다르게, 현장에 있었던 김준원에 따르면, 임재범과 정준하는 형 동생하는 사이가 아니라 초면이었고, 당구장도 아니었으며, "아직도 당구치세요" 한마디에 뺨을 때린 게 아니라, 몇 시간을 깐족거렸으며, 때린 걸 봤다는 글은 어디에도 없다. 한대 치려고 했는데 임재범이 안은게 아니라 차렷 자세로 다소곳이 훈계를 듣고 있었다는 게 목격자의 이야기..
정준하와 임재범 따귀 사건의 진실